서울시내 최근 발생한 도로함몰 지점 210곳 가운데 60%가량이 지하철 노선을 따라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재작년 작성한 도로함몰 우려 구간과 올해 발생한 싱크홀 13곳을 합해 모두 210곳을 SBS 취재팀이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125곳이 지하철 노선 위 도로에 집중됐습니다.
도로가 함몰된 곳이 가장 많이 집중된 구간은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모두 3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2호선 지역은 16곳, 4호선과 8호선은 각각 11곳으로 도로함몰 구간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9호선 지하철 부실공사 때문이라고 어제(28일)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터널 공사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방수 공법 대신 지하수를 밖으로 빼내는 배수 공법을 써 빈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흙을 부어 덮는 이른바 '되메우기' 과정에서 지반을 제대로 다지지 않고 덮어 동공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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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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