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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전투기의 중국기 근접정찰, 의외사건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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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당국은 최근 동중국해상에서 중국 전투기와 미군 대잠초계기가 '초근접 비행'한 사건과 관련, 미국의 중국 주변에 대한 근접정찰을 비난하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군 함재기의 중국에 대한 근접정찰 범위는 넓고 빈도가 높으며 거리도 가깝다"며 "이것은 매우 쉽게 오해·오판을 일으킬 수 있고, 심지어 바다와 공중에서 의외의 사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9일 보도했다.

양 대변인은 또 미국의 근접정찰에 대해 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항의를 제기하고 중국 입장을 솔직하게 표명했다며 "작년에 양국 정상이 중대한 군사행동에 대해 상호통보하는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고 공해해역해상공중안전행동준칙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우리는 이를 매우 중요한 일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찰활동에 대한 중국군의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미군의 정찰활동을 치밀하게 감시하고 있고 다양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국가의 해상·공중안보를 수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정찰비행 중이던 미 해군 소속 대잠초계기에 초근접 비행을 하며 위협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국방부는 "중국 조종사들의 조치는 매우 전문적이었으며 미국 항공기와 안전거리를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양 대변인은 최근 중국군이 '제2차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실험을 진행했다가 실패했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중국이 경내에서 계획에 따라 과학적 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다. 이런 실험은 그 어떤 특정국가와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중국군 당국은 민감한 현안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청받을 때 주로 이 같은 'NCND'(neither confirm nor deny)식 반응을 나타낸다.

홍콩언론은 최근 중국군이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7일 제2차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실험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최근 최대 속도가 음속의 10배(마하 10)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나섰으며 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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