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지난 회계연도에 '실적 쇼크' 수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시드니에서 한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3~2014 회계연도에 28억 4천만 호주달러(약 2조 7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적자 규모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콴타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다.
콴타스는 지난 2012~2013 회계연도에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 5천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이스 CEO는 "오늘 발표한 적자 규모가 당면한 문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우리는 이미 최악의 상황을 빠져나왔다"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올해에만 4억4천만 호주달러(약 4천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콴타스는 올초부터 3년간 정규직 임직원 5천 명을 감원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요 둔화 및 연료가격 상승, 라이벌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 등을 콴타스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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