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김 씨가 입원한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방침입니다.
김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가 단식 40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입니다.
김 씨는 입원 후 수액 치료를 받았고 식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몸에 기력이 없어 위험한데다가 다른 유가족들의 권유와 둘째딸 유나의 설득이 결정에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이 혼자 단식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오래갈 싸움이어서 우리 유가족들이 오랫동안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유가족들이 릴레이로 단식하든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은 계속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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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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