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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 저조해…" 독일서 K팝 공연 취소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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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될 예정이던 대규모 K팝 콘서트가 표 4천 장이 판매된 상황에서 돌연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K팝 공연 관람을 고대한 유럽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유럽 지역에 형성된 한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 공연기획사 '디프원홀딩스'의 독일 쪽 대행사인 '이벤팀'은 뒤셀도르프 ISS 돔에서 열 예정이던 K팝 공연을 취소한다는 디프원홀딩스 측의 통보가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최근 밝혔습니다.

'2014 K-컬처 페스티벌 인 독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행사는 이틀 동안 아이돌 그룹의 공연뿐 아니라 K팝 댄스 경연 대회와 유럽 K팝 오디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으로 홍보됐습니다.

공연기획사는 무엇보다 Block B와  에일리 등 한국 아이돌이 대거 공연에 참가하는 것으로 선전해 유럽 한류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또 군 위안부 만화전과 같은 뜻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애초 티켓 판매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 6천 장에 크게 못 미치는 4천 장에 그치자 공연 주최 측은 취소를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공연 장소로 선택된 ISS 돔은 만 석 규모이며, 티켓은 장당 90유로에서 130유로 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대행사 측은 당장 법적 대응 검토에 나섰고, 고객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환급 요구에 더해 거센 분노를 표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한 고객은 공연을 보려고 예약한 호텔 숙박비와 열차표 요금까지 합치면 6백 유로가 넘는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이번 행사의 경연에 참여하려던 이들은 한층 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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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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