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사태의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8일 시작돼 50일동안 양측에서 2천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교전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외무부 성명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7시를 기해 휴전이 공식 발효했다"면서 "무력 사용 중단과 동시에 가 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의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연안에서 제한했던 어로작업을 6해리 바다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한 달 안에 다른 사안에 대한 양측 사이의 간접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요구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무장 해제 요구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협상이 이집트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한 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고위 인사인 지아드 나칼라 역시 하마스 측의 가자지구 내 공항과 항구 건설 요구 등을 한 달 안에 시작될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어제까지 팔레스타인인 2천140명이 숨지고 1만1천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민간인으로 가옥 만7천 채가 파괴되고 10만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UN은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 기간에 민간인 5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9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