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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보기관, 美기자 참수한 영국인 '존'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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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인 '존'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국내정보국과 국외정보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의 영국인 대원 '존'의 정체를 파악했다는 사실을 정부의 한 고위 관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존의 신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래퍼 출신인 23살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라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는 참수 동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과 억양과 체구, 피부색이 비슷해 수사 당국이 주목한 인물입니다.

런던 서부 메이다베일의 부잣집 출신인 바리는 시리아에서 잘린 머리를 들고 찍은 사진을 최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선데이타임스 기고문에 폴리를 참수한 영국인 대원이 영국인들이 지지하는 모든 것을 "모조리 배반했다"며 "극악무도한 일의 범인을 영국이 키웠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가 해당 국가에 큰 고난을 불렀을 뿐 아니라 영국에도 위협이 되는 미개한 사상이란 사실을 폴리의 죽음이 상기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프리랜서 기자 폴리는 재작년 시리아에서 납치된 뒤 행방이 묘연했다가 지난 19일 IS에 의해 참수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폴리를 참수한 인물은 얼굴을 포함한 온몸을 검은색 옷으로 가리고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렵지만 영국 정부는 억양과 체구 등으로 볼 때 그가 '존'이라 불리는 런던 출신의 IS 대원인 것으로 추정해왔습니다.

영국 정보기관과 경찰은 한 달에 20명 정도의 영국인 극단주의자가 IS에 합류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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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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