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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부품주시장은 옛말"…새내기주 대기업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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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오는 '새내기 상장사'의 대기업 의존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사의 전체 매출에서 대기업 의존도가 30%가 넘는 신규 상장사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0.4%에서 지난해 34.7%, 올해는 30%로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부품제조사 대신 사업 특성상 대기업 의존도가 낮은 인터넷·문화콘텐츠·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업종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의 자생력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새로 진입한 기업 중 상당수는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사업구조를 지녔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사 12곳 중 절반은 창해에탄올, 인터파크INT, 한국정보인증처럼 비 부품제조사였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화를 봐도 부품제조사의 시장 영향력이 약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 22일만 해도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20위권에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덕산하이메탈, 솔브레인 등 상당수 부품주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품사 중 현재 시총 상위 20개 종목에 포함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충격 여파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순위가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최근 1년 새 시총 2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린 상장사 다수는 컴투스, 메디톡스, 로엔, 게임빌 등 처럼 대기업 의존도가 낮은 업종의 기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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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10월 중순 시총 10조원 안팎의 다음카카오까지 상장되면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인터넷 업종이 차지하는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예전에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탓에 코스닥시장의 고유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모바일게임과 인터넷 등 시장을 구성하는 업종이 다양해져 기술·성장주 중심의 시장으로 정체성을 확립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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