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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멜론…'이른 추석'에 열대과일 풍성

백화점·마트 열대과일 물량 20∼3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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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열기가 식지 않은 9월 초순에 찾아오는 이번 추석에는 남국의 달콤한 향이 물씬 풍기는 열대 과일이 대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앞두고 각 백화점과 마트는 열대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많이 준비했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어서 사과, 배 등 가을 제철과일의 물량 수급이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망고를 비롯한 열대 과일이 대중의 과일로 자리를 잡으면서 큰 인기를 누리는 점도 고려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로 머스크멜론 물량을 예년보다 30% 정도 더 확보하고 종류도 2∼3가지 늘렸다. 기존에는 2개들이 상품밖에 없었지만 이번 추석에는 4개들이 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애플망고와 키위 세트도 각각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고 종류도 다양화했다. 포도 세트도 예년과 비교하면 많이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사과·배 등 주요 과일 물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열대 과일이 들어간 '혼합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20% 정도 늘렸다.

'혼합 과일 선물세트'는 전국 산지에서 생산한 사과, 배, 머스크멜론과 제주산 용과, 망고를 혼합 구성한 제품이다. 사과·배·멜론세트, 용과·망고세트, 사과·배·왕망고세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사과나 배를 대체할 상품으로 열대 과일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했다. 작년 추석과 비교하면 망고와 멜론의 물량이 20∼30%가량 많아졌다.

수입 열대 과일뿐만 아니라 '제주산 망고세트', 검붉은 색을 띠는 흑망고로 구성된 '흑망고 세트' 등 차별화 상품으로 제주도에서 자란 망고도 선보인다.

그 밖에 멜론 2개와 망고 1개로 구성한 '명품혼합세트', 사과·배·왕망고가 각각 3개씩 들어 있는 '사과·배·망고세트' 등 열대 과일이 다양한 조합으로 섞인 세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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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최초로 수입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종류는 남아공 산 자몽세트, 필리핀 산 애플망고 세트, 베트남산 용과 세트 3가지다. 가격은 2∼4만원 대다.

과일을 8월에 해외 산지에서 수확하고 바로 항공 직송해 선도가 최상급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번 추석 때 시기상 사과나 배 등의 과일 수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열대 과일 세트 구색을 강화했다. 대체 품목으로 두리안, 키위, 멜론 등의 물량을 작년보다 5∼30%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키위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배가량 많은 총 3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작년에 열대 과일 세트는 키위 선물세트 2개 품목뿐이었지만, 올해는 필리핀 망고와 대만 애플망고를 선물세트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세민 롯데마트 수입과일 상품기획자(MD)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변화하면서 수입 열대 과일을 찾는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수입과일 세트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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