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은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장편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는 등 중국 대륙에 덩샤오핑 열풍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오쩌둥 사망과 함께 문화혁명을 주도하던 4인방이 전격 체포되면서 가택연금 중이던 덩샤오핑은 중앙 정치 무대로 돌아옵니다.
집권과 개혁개방 추진과정에서 덩샤오핑이 보여준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풍모를 그린 이 48편짜리 드라마는 5년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 8일부터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을 맞아 고향인 쓰촨성에서 시작된 덩샤오핑 열풍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에 버금갈만큼 현재 서점가에서는 덩샤오핑과 관련한 각종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덩샤오핑이 유례없는 역사적인 위업을 남겼다고 극찬했습니다.
[CCTV 앵커 : 덩샤오핑 동지가 그렸던 사회주의 현대화의 그림이 이제 아름답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조국은 나날이 번영, 부강해가고 있습니다.]
덩샤오핑의 정치적 오점으로 꼽혀 온 텐안먼 사건에 대해서도 침착한 대처로 공산주의 이상을 수호했다고 옹호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덩샤오핑 띄우기는 시진핑을 비롯한 현재의 지도부가 정치는 좌, 경제는 우라는 덩샤오핑 노선의 계승자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