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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기업·은행, 러시아 제재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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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고위당국자는 21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러시아 제재와 관련, "러시아에 압력을 주기 위해 취해진 조치는 반드시 존중하고 인식돼야 하는 것이란 점을 한국 기업과 은행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중인 이 당국자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업계와 금융권은 미국 및 EU 등의 제재 결과로 생긴 어떤 틈도 메우려고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 제재 문제와 관련된 한미간 협의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주권 침략은 상당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러시아에 분명히 하기 위해 통합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상황 완화와 정치적 해결 차원에서 무슨 일이 있어야 하는지 한미 양국은 매우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들은 러시아 제재 문제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는 지난달 피터 해럴 미국 국무부 제재담당 부차관보의 방한에 이은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의 방문이 한국에 대한 압력 차원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옳은 접근이 아니다"면서 "한국 정부와 이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압력을 증대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남은) 유일한 길은 비핵화를 하고 핵시설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대북제재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유엔 제재 결의를 따르고 비핵화로 가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는 의문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5·24 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이 아시아·태평양자금세탁방지기구(APG) 옵서버로 가입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자신들의 금융 체계나 금융 감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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