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생애 처음으로 아빠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언론시사회장에 참석한 강동원은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며 찍은 영화다. 오랜만에 땅을 발에 딛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33살에 16살 아들을 둔 '대수'로 분했다. 더욱이 십대의 나이에 80세의 육체를 가진 아이를 둔 아빠의 아픔도 연기해야 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모든 캐릭터가 마찬가지겠지만 새로운 인물을 만드는 것은 상상에서 비롯된다. 칼잡이든 암살자든 어떤 인물이든 살아보지 않고 연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부모님이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했다. 현실적이라 어렵지 않을 것이로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어려웠다. 아들로 33년 살았지만 부모로는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촬영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