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하루 중부 일부지역에 100mm가 내린 폭우성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천이 범람하고 둑이 붕괴 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내리던 장대비는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강원도 일부에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집중된 강원중북부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서산에는 126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도 화성에도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져 근처 마을 세 곳의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45mm의 비가 내린 서울은 청계천 전 구간에서 보행자의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탄천도 범람 우려가 있어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대구시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10살 이 모 군과 9살 이 모 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한 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한 명이 친구를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중북부에는 최고 7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나 침수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