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후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상대로 첫 정규직 채용을 실시합니다.
현대차는 생산공장에 근무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26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후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다음달 중 지원자 가운데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합격 인원은 입사교육을 받은 뒤 11월 중에 각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뽑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2천 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현대차는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총 4천명으로 늘리기로 지난 18일 노조와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1천 96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노조와의 합의를 신속히 이행해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희망을 충족시키고, 생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속히,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 채용은 별도의 직군이 아닌 정규 기술직으로 고용하고, 사내하도급 근무 기간 일부를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것은 물론 기존 정규직과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줘 다른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과는 질적으로 차별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