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업 비중을 강화해온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사가 곧 슈퍼용 포장 커피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 전역의 슈퍼마켓에 '맥카페'(McCafe) 상표가 붙은 커피 원두와 분말 원두, 한잔 분량씩 포장된 커피팩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맥카페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맥도날드는 커피 사업을 향후 기업 성장의 열쇠로 보고 있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돈 톰슨은 "미국 내 1만4천여 맥도날드 매장에 더 많은 고객이 찾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카페 포장 커피의 생산과 유통은 미국 최대 식품 회사인 '크래프트 푸즈'(Kraft Foods)가 맡는다.
맥도날드와 크래프트 두 기업은 모두 시카고 북서교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크래프트 푸즈는 지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스타벅스 브랜드의 포장 커피를 생산·판매했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이 독자적 사업을 위해 계약을 파기하면서 총 27억 5천만 달러(약 3조원)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맥도날드 경영진은 작년 투자자 총회에서 "2009년 맥카페 스페셜리티 커피를 처음 선보인 이래 커피 매출이 70%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최근 맥카페 일회용 커피컵을 "들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일반 커피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라떼 류의 커피음료를 적극 개발해간다는 방침이다.
(시카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