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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해운대 붕괴도로, 엘시티 흙으로 복구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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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골조와 함께 붕괴된 도로를 복구하는데 근처 101층짜리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흙 등을 사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고, 엘시티 측은 토사반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 지하 철골 구조물과 함께 붕괴한 도로 40∼50m가량을 복구하려면 2만5천㎥, 24t 트럭 2천대 분량의 토사를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양의 흙을 먼 거리에서 가져오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 불과 3㎞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는 엘시티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와 오피스텔 시공사 측은 엘시티에 토사운반을 긴급 요청, 어제부터 이틀째 대대적인 토사 수송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 오전까지 엘시티와 근처 다른 공사장에서 반입한 흙은 24t 트럭 500여 대에 달합니다.

해운대구 등은 이르면 내일 되메우기 작업을 끝내고 도로 복구작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왕복 50㎞나 떨어진 부산 강서구 생곡동 물류단지 조성 부지 등지로 토사를 실어 내던 엘시티 측도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공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도로 붕괴와 함께 매설된 도시가스관 30m가량이 휘는 바람에 어제 오후 5시 30분부터 일대 1만6천200가구에 대해 중단됐던 가스공급이 오늘 오전 7시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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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구작업으로 사고 현장 주변 6차로 도로 400m에 대한 차량통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는 바람에 인근 주민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중호우로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시설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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