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 총에 맞아 흑인 청년이 숨진 미국 퍼거슨시 소요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상 사태 선포 이틀째를 맞아 격렬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주 정부는 방위군까지 동원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야간 통행금지 이틀째인 오늘(18일)도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채 거리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력만으로 치안 확보에 한계를 느낀 미주리 주 정부는 급기야 방위군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까지 이어진 시위에서는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집회와 상관없는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 금지령까지 내렸지만 일부 한인업소를 포함한 상점들이 절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산토스/미용용품 매니저 : 보시다시피 다 부서졌습니다. 이게 두 번째인데,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브라운이 강도 피의자였다는 경찰 발표 뒤 잠시 조용했던 퍼거슨시가 다시 무법천지가 된 겁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주 법무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유족들도 2차 부검을 마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유족 측이 실시한 별도 부검 결과, 브라운이 머리에 2발, 오른쪽 팔에 4발 등 최소 6발을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