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가 28사단 윤 일병 사건의 보고 누락 문제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류모 인사참모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가 하루 만에 취소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요환 육군총장은 지난 15일 류 소장과 김모 육군훈련소장의 보직을 맞바꾸는 인사를 했다가 다음 날 취소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김 훈련소장은 김 총장이 연대장 시절 대대장이었던 인연이 있다"면서 "김 소장을 육본의 핵심직위인 인사참모부장으로 발탁하면 이런 인연으로 괜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해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류 소장은 지난 14일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징계위 회부 조치가 취해지자 육군 인사담당 핵심 참모로서 직무 수행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진해서 보직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 과정을 놓고 군 인사라인의 '파워게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 때 구축된 군 인사 핵심 라인을 일선에서 후퇴시키려는 계획이 추진되다가 좌절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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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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