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소년 총격사망 사건으로 소요가 벌어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야간 통행금지가 시작된 오늘(17일) 자정 이후에도 일부 시위대가 남아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CNN방송은 통행금지가 시작되자 시위대 대부분이 해산했지만 200여명이 남아 시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동 진압용 장비를 갖춘 경찰이 "즉시 해산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시위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할 권리가 있다"고 외치며 해산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연막탄을 쏘며 대응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이 아닌 연막탄만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시위대는 얼굴과 눈이 따가웠다며 반박했고,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습니다.
미주리주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습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트위터 공동 창립자 잭 도시도 퍼거슨에서 트위터를 통한 항의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도시는 어제 늦게 '손들어 쏘지마'라는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고 "고향에 오니 좋다"며 "주말 내내 퍼거슨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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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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