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뼈 세포가 사멸하는 골괴사증 환자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골괴사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 2만2천354명에서 지난해 2만5천993명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 환자가 1만6천293명, 여성 환자가 9천7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가량 환자가 많았습니다.
이는 골괴사증이 음주나 흡연에 의해 악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 60대 21%, 70대 이상 20%로,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무혈성 괴사증 혹은 무균성 괴사증으로도 불리는 골괴사증은 주로 고관절, 슬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었지만, 고관절 골절이나 탈구 등 손상 후에 발생하는 외상성 골괴사증과 과도한 음주, 과량의 부신피질호르몬 복용, 방사선 치료, 잠수병, 흡연, 장기이식 등 여러 추정 원인들로 생기는 비외상성 골괴사증으로 나뉩니다.
성인의 골괴사증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해 평소 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오현철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적절한 음주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골괴사증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자세관리, 무리한 운동 자제 등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