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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알자지라 아메리카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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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아랍권 방송인 알자지라가 당초 계약과 달리 자신이 설립한 케이블 채널 '커런트TV'의 매입가격 할인을 시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을 대리한 데이비드 보이스 변호사는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2년 전 커런트TV 인수 당시 합의했던 매입가격 할인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자지라 아메리카가 커런트TV의 전 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에스크로(조건부 양도증서) 펀드를 불법적으로 보류하는 행위를 중지해달라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주법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지난해 미국 진출을 위해 경영난에 휩싸인 커런트TV를 5억 달러(5천108억5천만 원)에 인수했다.

앞서 고어 전 부통령은 알자지라 아메리카에 커런트TV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존 테레지오로부터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이유로 500만 달러(51억8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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