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14일)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를 방문하기 직전, 근처 지하철역을 폭파하겠다고 전화한 협박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12에 전화해 지하철 5호선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2살 백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군자역 부근에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해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협박전화 직후 경찰특공대와 군 수색대 등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역 안팎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찾아내 주변 CCTV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동선을 추적해 백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그제 친구 2명과 술 마시다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경찰에 전화할 수 있는 사람에게 50만 원을 주자"는 내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경이 폭발물 수색을 벌이던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군자역과 100미터 거리의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주교단을 만났습니다.
경찰은 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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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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