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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교황 주례 대전월드컵경기장 미사 제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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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는 대전 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할 제단을 오늘(14일) 공개했습니다.

제단은 색동 화가 이규환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폭 12m, 넓이 24m 크기에 성모 승천의 종교적인 의미와 남북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우선 제단의 전체적인 색깔은 교황의 방한 목적인 '일어나 비추어라'에 맞춰 예수님의 빛으로 한국 교회와 신자들이 빛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에서 하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제단 상단의 색동은 남북 화합을 의미하며, 지붕과 전면의 곡선은 한국의 기와선, 저고리의 깃선, 버섯의 선 등을 닮은 한국적인 미를 표현했습니다.

이규환씨는 "색동은 남북에 공통으로 남아있는 문화"라며 "교황님이 남북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실 것으로 보여 취지에 맞도록 색동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단의 뒷면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푸른색 쪽빛과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옥빛 휘장으로 마감했습니다.

미사 당일 제단 안에는 한복을 입은 한국의 성모상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 제단 앞 꽃꽂이는 옹기와 소나무로 장식해, 박해를 피해 옹기를 구우며 생활하던 순교자의 정신과 소나무와 같은 한결같은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씨는 "어제 미사 예행연습을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바티칸 교황청의 신부님들이 제단 뒷면의 색깔을 보시며 '마리아(성모) 칼라 굿'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성모님의 따스함과 순교자 정신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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