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BS는 오늘(1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특집 뉴스를 통해 교황이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낮은 곳에서 소외된 사람을 챙겨온 교황이 한국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외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시아의 인연에 주목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제 훈련을 받은 뒤 아시아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건강 문제로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담긴 각별한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방한이 가톨릭 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 자신에게 시험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에서의 높은 지지가 아시아까지 폭넓게 확산될지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겁니다.
언론들은 18~19세기 박해를 딛고 일어선 한국 가톨릭 교회와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의 역할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특히 명동성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화 지지자들의 피난처였다면서 한국 가톨릭 교회는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아주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언론들은 나아가 한국에서 커져만 가는 빈부격차 해소 같은 교회의 현대적 역할에도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과 만난다고 소개했습니다.
언론들은 과거 교황의 방한 때와 달리 이번엔 중국 당국이 영공 통과를 허용한 사실에 주목하며 교황의 방한이 중국에 미칠 영향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