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 핵문제를 놓고 2012년부터 벌여온 미국과의 양자 회담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이란 외무부 관계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미국과 대화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다"면서 미국과의 연대와 협상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롭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미국은 이란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지 않고 제재를 강화했다"며 "제재에 관한 대화에서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주요 6개국과의 핵협상을 이끄는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자국 협상단에 대해서는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등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을 1월 시작했으며, 6차례의 협상을 벌여 협상 시한을 오는 11월 24일로 연장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1일 핵협상을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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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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