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짐을 제대로 묶지 않은 화물차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운전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은 옥신각신 다툰 것은 사실이나 폭행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산하 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소속의 A 경사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서대구나들목 인근에서 B씨가 몰던 화물차를 세워 단속했다.
당시 B씨는 드럼통 여러개를 싣고 있었으나 제대로 묶지 않았다.
드럼통같은 짐을 제대로 묶지 않았다가 차밖으로 떨어질 경우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된다.
B씨는 차를 세운 뒤 단속에 응하던 중 A 경사와 옥신각신 승강이를 벌였다.
B씨는 "단순히 불만을 얘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A 경사는 "B씨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A 경사가 B씨의 허리띠를 강하게 잡아 끌면서 허리띠가 풀어지기도 했다.
B씨측은 "단순히 허리띠를 잡아 끈 정도가 아니라 폭행에 가까웠다"며 "지금도 등 부위에 폭행에 따른 상처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욕설을 내뱉어서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허리띠를 잡아끌었지만 폭행하지는 않았다"며 "경찰이 일부 대응을 잘못한 점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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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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