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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자 공방 재개시 이스라엘에 군수품 수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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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72시간 휴전 중인 가자지구에서 공방이 재개되면 이스라엘군에 대한 군수품 수출 허가를 보류하겠다며 압박에 나섰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군에 대한 영국 업체의 군수품 수출 허가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국 군수업체들은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전투기, 레이더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 수출 허가 12건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들 업체가 이스라엘군에 실제로 군수품을 판매했는지, 판매됐다면 이 부품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사용됐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자지구에서 한 번만 더 공격이 이뤄지면 수출 허가가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용이 아닌 여타 품목의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영국은 77억 파운드(약 13조3천억원) 규모의 수출 허가를 보유한 휴대전화 네트워크 구축 장비를 포함해 48종의 비군수품을 이스라엘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비군수품 수출 허가는 장기휴전이 성사될 때까지 제한된다.

영국에서는 자유민주당이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조치를 요구하면서 보수당과 마찰을 빚어왔다.

자유민주당 소속 빈스 장관은 가자지구 공방 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무기부품 수출 허가를 중단하려 했으나 보수당 쪽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즉각적 조치가 역효과만 낳을 것이라며 반대했다고 FT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영국의 조치에 대해 "휴전을 번번이 깨뜨려온 하마스의 책임을 반영하지 못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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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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