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이라크에 전투부대를 파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애벗 총리가 이라크에 전투부대 파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과거 이라크 파병과 비교할 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애벗 총리의 이런 발언은 런던에서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과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영국 측 고위 관리들과 만나 이라크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나왔습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북부지역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만약 파병을 한다 하더라도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집단학살을 막기 위한 인도적 차원의 제한적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살기등등한 이슬람국가 'IS' 무리가 진군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 근처에서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벌어지고 있다"며 "잠재적 집단학살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애벗 총리는 "아직 동맹국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라크에서의 군사력 지원과 관련한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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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