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 포인트 내린 6,63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다소 큰 폭으로 떨어져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1% 밀린 9,069.47에,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5% 내린 4,162.16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후퇴한 328.76으로 마쳤고, 유럽 18개 증시 중 11곳이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 호재보다 유로화와 루블화 약세로 생긴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유럽 경제 성장의 견인차라 할 독일에서 이달의 투자신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개별 종목 중 생활용품 기업인 헨켈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기업 여건이 나빠져 성장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5.2% 하락 마감했다.
런던 증시에서 푸르덴셜 금융은 상반기 수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2.2% 하락했다.
반면 그리스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 은행, 이탈리아의 방카 포풀라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 등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3∼4.8% 올라 강세를 보였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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