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윤모(2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3일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승용차를 싸게 판다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한 남성에게 체어맨 승용차를 130만원에 팔았다.
이어 준비한 렌터카로 체어맨 승용차를 뒤따라가다 남성이 잠시 주차한 사이 보조키를 이용해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체어맨 승용차를 3번에 걸쳐 팔고 다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윤씨 등은 차를 팔기 전에 뒷좌석 아래에 휴대전화를 미리 숨겨 놓고 휴대전화 위치 찾기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판매한 차량을 훔치려고 미리 렌터카와 대포폰을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도난 승용차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된 것을 확인, 구매자로 위장해 현장에서 윤씨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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