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호 태풍 '할롱'은 우리나라를 비켜가면서 일본 열도를 관통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강한 회오리 바람에 일본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전 11호 태풍 '할롱'이 서일본을 관통하고 있을 때, 간토 지방 북부의 도치기현에선 강한 회오리 바람이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주택 340채가 파손됐고, 주민 2명이 부상했습니다.
피해지역은 직선으로 7.5Km에 이르렀습니다.
[주민 : 무서웠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무서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오늘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태풍 할롱으로 서일본 지역에선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치현 일부 지역에선 하루 강수량이 800mm를 넘는 등 곳곳에서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침수와 토사 붕괴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집계했습니다.
태풍 할롱은 서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완전히 빠져나가 현재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지만, 홋카이도 지방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