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브라질 정부도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부터 전국의 국제공항에서 검역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또 항공기 여행객들에게는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출혈,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라는 경고문이 배포됐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에볼라 의심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에볼라를 둘러싼 소문이 나돌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전국의 질병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전문가로 이루어진 대응팀을 즉시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에볼라 우려 때문에 외국여행을 규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건부의 자르바스 위생검역국장은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외국여행 중단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었다고 언급하면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는 따르되 외국여행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건부는 최근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돌아온 80여 명을 역학 조사했으나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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