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서부 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벌써 1천 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꺾일지 주목됩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담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에볼라 발병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집니다.
WHO 회원국들은 개별적으로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부 아프리카 국경을 넘을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에볼라가 창궐한 서부 아프리카가 스스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할 능력이 없다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찬 사무총장은 국제 사회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가동해 에볼라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2009년 신종플루와 지난 5월 소아마비 대유행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현재까지 에볼라 사망자는 932명이고 감염자는 1천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