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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노리는 아베, 내년 국회해산 카드 빼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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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을 위한 중대 관문인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중의원 해산' 카드를 빼들지 관심이 쏠린다. .

아사히 신문은 내년 6월 하순께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시작될 무렵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그에 따라 '해산 총선(해산 후의 중의원 선거)'을 치러 승리하면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무투표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내달 단행할 개각 및 자민당 요직 인사를 앞두고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내년에 해산 총선을 치른다는 구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아사히는 해석했다.

해산 총선이 치러질 경우 선거의 실무 총책임자를 맡아야 할 자민당 간사장과 선거전의 '얼굴' 역할을 할 각료를 택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아사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에서 최근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를 임기 종료 전에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도 내년 여름 중의원이 해산될 가능성이 시사하는 징후로 보고 있다.

객관적 조건 면에서도 내년 여름 해산 총선을 치르는 방안은 아베 총리에게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여야합의대로 소비세율을 현재의 8%에서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연내에 결정하더라도 실제 인상 시점은 내년 10월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선거 악재'로 부상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소비세율 인상에 앞서 내년 여름쯤 고가품을 서둘러 사려는 '선(先)수요'가 발생해 경제지표가 좋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지난달 1일 아베 총리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정한 데 대한 여론의 반응이 싸늘한 상황에서 최근 하락 추세를 보인 내각 지지율이 아베 총리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 여름까지 지지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조기 총선 카드를 빼들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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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올해 가을 또는 2016년에 국회해산 카드를 빼들 수 있다는 설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아사히는 내다봤다.

중의원 해산 및 해산 총선 개최는 일본 총리가 가진 최대의 권력행사로 꼽힌다. 중의원 임기는 4년이며 앞서 2012년 12월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중의원이 해산되지 않으면 2016년 12월에 총선이 치러진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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