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주위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대부분 제거한 뒤 바다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부와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4호기 주위에 있는 우물 42개로부터 지하수를 퍼 올린 다음 정화장치로 방사성 물질을 대부분 제거한 뒤 바다로 배출하는 방안을 이르면 올해 가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후쿠시마 제1원전 건물로 유입됨으로써 새로운 방사능 오염수가 되는 지하수의 양이 현재의 하루 300t에서 400t 규모에서 200t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정화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수에 포함된 62가지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는 거를 수 없는 탓에 현지 주민이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이르면 이달 중 현내 어업계 인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원자로 3호기의 노심 용융이 기존 추정 시간대보다 약 5시간 일찍 일어났다는 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심용융이 종전 추정치보다 빨리 이뤄진 만큼 3호기 핵연료들은 대부분 압력용기를 뚫고 격납 용기의 바닥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해체 과정에서 진행될 핵연료 추출작업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