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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치료제 보내기는 이르다"

라이베리아, 에볼라 확산에 국가 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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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 실험용 치료제를 서아프리카 국가에 공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50여 개 아프리카 국가 간의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험용 치료제가 도움될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학에 근거해 행동해야 한다며 해당 치료제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실험용 치료제를 공급하기 이전에 서아프리카 국가의 공공 보건의료체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자국 송환 전 실험단계에 있는 에볼라 치료제를 긴급 투여받고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프리카 국가와 에볼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환자들도 이 치료제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에서 모두 1천711명이 감염돼 9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볼라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식품의약국은 에볼라 감염 진단 검사를 국외에서 활동하는 자국민에게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에볼라 진단검사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만 시행해왔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국방부가 지정한 국외 에볼라 관련 실험에 근무하는 미군이나 미국인 긴급구호요원 등도 검사를 받게 됩니다.

식품의약국이 해외 사용을 허용한 에볼라 진단검사법은 국방부에서 개발했으나 정식 승인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거의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긴급대응팀을 서아프리카지역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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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발병국에서 이뤄지는 에볼라 관련 국제 구호사업에 500만 달러, 우리 돈 51억 6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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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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