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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헌재, 대선 부정선거소송 심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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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선거 결과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부정선거 의혹 소송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함단 줄바 헌재 소장은 프라보워 후보가 제기한 이번 소송에 대해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사실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정부 기관, 정당, 시민단체, 시위자들의 압력도 재판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재판관은 독립적이고, 공평하게 심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프라보워 후보 진영과 대통령 당선인인 조코 위도도 당선인 지지자들이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대규모 시위를 벌이지 말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판결은 오는 24일까지 내려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는 군부 및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조코위도도 후보가 득표율 53%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에 대해 패배한 프라보워 후보는 투표소 5만 2천여 개, 2천100만 표와 관련한 부정 선거가 있었다며 헌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프라보워 후보는 헌재 소송에서 패배하면 의회 차원의 부정선거 혐의 조사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선거 결과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프라보워 진영의 정당 연합은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결과 불복 입장을 지속하면 오는 10월로 예정된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당분간 정치 불안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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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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