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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거주 스페인 신부도 에볼라 감염…각국 비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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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 되는 가운데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인 스페인 신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자선단체 후안 시우다드 ONGD는 성명을 내고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자신이 일하는 라이베리아의 한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 여부 테스트를 받은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활동을 벌였으며 최근 7년간은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일해 왔습니다.

또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의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 8명 가운데 환자들을 직접 치료했던 의사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병원에서 격리된 채 검사를 받고 있다고 사우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최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방문하고 돌아온 40세 남성이 바이러스성 출혈열 증세를 보여 서부 홍해 연안 제다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4일 기준으로 서아프리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확인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천603명이며, 이 가운데 8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가 확산 되면서 각국과 국제기구는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에라리온은 환자 격리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축구 경기를 무기한 취소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에볼라 대책이 공식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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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비아 매슈스 버웰 보건복지장관과 톰 프리든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기니 대통령과 라이베이아, 시에라리온의 고위 관료들과 따로 만나 에볼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WHO는 오늘부터 이틀간 에볼라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아프리카에서 구호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 중 한 명인 50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미국에 도착해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라이트볼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병세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의 에볼라 의심환자는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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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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