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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치권 "스코틀랜드 영연방에 남으면 자치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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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영국 주요정당 대표들이 스코틀랜드의 자치권 확대를 공약하며 다음 달 18일 분리독립 투표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캐머런 총리와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 겸 부총리,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등 전국정당 대표자 3명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연방 잔류를 결정하면 대폭 확대된 자치권을 부여키로 하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3당 대표가 서명한 스코틀랜드 자치권한 확대 합의문은 재정과 법률, 치안 분야에 대한 스코틀랜드 의회의 권한을 확대해 내년 총선 이후 시행한다는 선언적 내용을 담고 있다.

캐머런 총리와 주요정당 대표들은 합의문에서 "영국 안에 강한 스코틀랜드 의회가 존재하면서 기능을 더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이런 비전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문은 분리독립 찬성 운동을 이끄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와 이에 맞서는 반대운동 조직 '베터 투게더'의 알리스테어 달링 대표의 TV 토톤 당일에 발표돼 여론의 흐름에 관심이 쏠렸다.

스코틀랜드 자민당의 윌리 레니 당수는 이번 합의문은 스코틀랜드의 영국 연방 잔류를 희망하는 국민적 염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반겼다.

스코틀랜드 노동당의 재키 베일리 예비내각 장관도 "새먼드 당수는 점점 더 많은 전문가가 경고하는 분리독립의 위험성에 대해 이해할만한 설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먼드 당수는 "자치권 확대 주민투표를 저지했던 캐머런 총리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과거에도 있었던 불분명한 자치권 확대 약속에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 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주민 여론은 찬성 40%, 반대 46%로 반대 의견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부동층은 14%에 달했다.

스코틀랜드국민당의 발의로 확정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9월 18일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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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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