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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마케팅강화…실적 개선 고삐죈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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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영업과 마케팅 부문 수장을 교체하는 등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달 초 영업부문장인 이성수 부사장 후임에 이의성 영업부문 상무이사를 선임하고, 마케팅부문장인 신은주 상무 후임으로 이강우 상무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강우 상무는 1992년 P&G에 입사한 뒤 2002년 한국코카콜라와 2009년 삼성전자를 거치면서 줄곧 마케팅 부문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하이트진로 안팎에서는 영업과 마케팅부문 수장이 한꺼번에 바뀐 데 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적 개선에 고삐를 당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국내 맥주 시장의 독보적 1위 기업이었던 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 주력 제품인 하이트가 오비맥주의 카스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2011년 맥주시장 점유율 50%선을 내줬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08년 약 60%에서 2012년에는 4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특히 2010년 야심차게 출시한 드라이 타입 맥주 'd'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하이트진로는 좀처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확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비와 하이트의 점유율을 7:3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알코올도수를 4.5도에서 4.3도로 낮춰 리뉴얼한 '뉴하이트'가 인기를 끌자 하이트진로가 실적 개선의 기회를 확실히 거머쥐고자 영업과 마케팅부문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6월 말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뉴하이트 취급률은 77%로, 3월(27%)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뉴하이트의 6월 대형마트 점유율도 4월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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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뉴하이트가 업소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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