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법원이 인터넷 사용자의 '잊힐 권리'를 인정한 이후 구글에 대한 정보삭제 요청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프랑스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구글이 유럽에서 잊힐 권리 반영 조치에 나선 이후 1만 7천500명이 5만 8천 건의 검색정보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은 같은 기간 1만 6천500건의 삭제 요청을 제기해 프랑스 다음으로 많았으며, 영국은 1만 2천 건으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구글이 잊힐 권리 대응과 관련해 유럽연합 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고 현지시간 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 이어 구글에 대한 정보삭제 요청이 많았던 나라는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구글은 이용자들의 정보삭제 요구를 승인한 반영률이 53%에 이른다고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정보삭제 조치가 이뤄졌음을 알리는 정책에 대해선, 이용자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이밖에 삭제요청의 50%가 경쟁 관계에 있는 사업자 간에 제기돼 잊힐 권리 조치가 저작권 다툼의 수단으로 남용되는 문제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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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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