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의 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는 유엔학교에 탱크로 포격을 가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새벽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는 난민캠프 내 유엔학교에 이스라엘이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피해 영상에는 포격으로 죽거나 다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갓난아이부터 어린 소년, 소녀까지 하나같이 피 묻은 모습으로 병원으로 실려와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눈앞에 펼쳐진 참혹한 광경에 가족들은 분노하고 오열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코스타리카 방문 중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의 위치 정보를 계속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했다"며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천352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7천320명을 넘어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