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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정부군 처형'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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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옛 ISIL)가 정부군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공개된 30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IS의 한 지휘관이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사마라에 지상천국이 기다리고 있다며 무장대원들을 독려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는 현재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사마라가 IS의 다음 공격 목표임을 시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동영상에는 이어 정부군 수십 명이 양손이 묶인 채 겁에 질려 서 있는 장면이 나온다.

한 반군 대원은 정부군 신분을 숨기기 위해 군복 위에 사복을 겹쳐 입은 한 정부군 병사를 조롱했고, 이 병사가 자비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반군이 정부군 수십 명을 모래 구덩이로 몰아넣고 한 사람씩 머리에 총을 쏴 처형한 것이다.

그러고도 성에 안 찼는지 한 IS 대원이 이미 숨진 정부군을 향해 다시 한 발씩 총을 쏘는 장면도 나온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정부군을 처형한 장면 다음에는 반군이 시아파 사원을 폭파하거나 불도저로 부수는 장면과 함께 반군을 반기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사마라 북부의 장악 지역에서 안정적인 통치 기반 확보에 집중하느라고 공세를 잠시 주춤한 반군이 다시 바그다드로 진격하기에 앞서 정부군을 상대로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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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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