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美 국방정보국장 "13년 전쟁에도 더 안전해지지 않아"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이 13년간 전쟁을 치렀음에도 과거보다 더 안전해지지는 못했다고 마이클 플린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지적했습니다.

플린 국장은 지난주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 카에다보다 훨씬 극단적인 새 테러조직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국방정보국은 미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세계 140개국에서 1만7천명의 정보원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은 미국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과 전쟁을 치르면서 수조원달러를 퍼부었음에도 과거보다 더 안전해지지는 못했다는 플린 국장의 발언이 미국인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습니다.

이전보다 더 안전해지지는 않았다는 표현은 과거보다 오히려 덜 안전한 나라가 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는 점에서 비교적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플린 국장은 "그렇다. 나는 우리가 더 안전하지 않다는 대답을 하는데 있어 결코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과거보다 덜 안전하게 된 것은 상당 부분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와 같은 테러조직의 출현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IS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지의 상황은 갈수록 복잡해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습니다.

플린 국장은 오바마 행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낙관론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알카에다 핵심'(core Al Queda) 요원들이 모두 쫓기고 있다는 식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는 여기서 '알카에다 핵심'은 사람이 아닌 조직의 이념으로 결코 쫓기는 상황이 아니라면서 실제로 그들이 가진 이념은 안타깝게도 날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린 국장은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정보 정책을 놓고 '윗선'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다음달 옷을 벗을 예정이라고 CSM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