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 테러' 현장에서 구조에 참여했던 인력 가운데 2천500명 이상이 암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9·11 테러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찰관, 위생·방역 인력, 소방관 등 모두 2천513명이 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까지 암 판정을 받았다고 신고한 인력의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까지는 9·11 테러 관련 구조작업의 후유증으로 암 판정을 받거나 관련 치료를 받았다고 신고한 사람이 1천140명에 그쳤습니다.
우선 뉴욕 소재 마운트시나이병원이 운영하는 세계무역센터보건프로그램에는 경찰관, 위생·방역 인력 1천655명이 암 판정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또 뉴욕 소방국 인력 가운데 863명에 달하는 소방관과 응급구조 인력도 암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 소방당국도 자체적으로 9·11 테러 관련 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11 테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던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암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어, 암 관련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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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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