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의 주민 40여 명이 최근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뒤 연행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티베트족자치주 다르 현에서 지난 24일 티베트족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한족 기사가 운전하던 화물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경찰이 해당 기사를 두둔하며 보상 문제 등을 불공정하게 처리하는데 불만을 품고 거세게 항의를 하자 경찰이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연행한 주민 4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을 석방했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부상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내 티베트인 밀집 거주지역들에선 지난 2009년 이후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요구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이 130여 명에 달하는 등 반 중국 캠페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근 티베트 자치구에서 티베트 독립 주장 등 이른바 '불온사상'의 전파를 막으려고 인터넷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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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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