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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가자지구 UN학교 폭격…이스라엘 내부 여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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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 한수진/사회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습이 시작된 뒤 벌써 3주가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현재 1천 명을 넘어선 상황인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한시적인 정전 이후에 교전을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제는 이슬람 명절 때문에 둘 양측 사이의 교전이 약간 소강상태인데요. 과연 평화적으로 수습될 여지는 정말 없는 건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지금 계신 곳은 어디인가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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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예루살렘에 계시고요. 그러면 회장님 비롯한 우리 교민들은 안전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건가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안전하지는 않고요. 보통 예루살렘하고 텔아비브에 거주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예루살렘은 그런대로 로켓포가 날아오고 있지 않고요. 그러나 텔아비브는 계속 로켓포가 날아오기 때문에 불안하고 전화통화 하면 굉장히 아직 위험한 지역에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말 조심하셔야 될 텐데요. 그런데 하마스도 이렇게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측 희생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네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일단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무작위로 날아오기는 하지만 아이언 돔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로켓포를 거의 다 잡아내고 있고요.

▷ 한수진/사회자:

방어 시스템이요, 미사일 방어 시스템.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렇지만 또 가자 지역 군사 작전을 통해서도 계속 이스라엘 군이 죽어나가고 있고 지금 현재 40명 조금 넘게 희생 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스라엘 측은 40명 정도 희생자가 나오고 있고 이에 비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민간인 사망자가 더구나 크게 늘고 있어서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인데 현재 지금 TV를 통해서 아마 상황을 지켜보시고 계실 것 같은데요. 팔레스타인에는 가자지구 상황 현재 어떻다고 현지에서는 전해지고 있나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의 인구 반반이 유대인하고 아랍인들이고요. 저도 생활권인 아랍인 지역에 많이 가보면 거의 24시간 TV를 틀어놓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이스라엘 쪽에서 볼 수 없는 가자지역의 참상, 굉장히 신랄하게 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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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 한수진/사회자:

이스라엘 현지 언론과 보도가 조금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주로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군사작전 상황이라든지요, 작전을 통해서 어떤 성과 있었는지를 주로 보여주는데 할애하고 있고 대신 아랍 방송은 거의 참상, 병원이라든지 거리에 나뒹구는 시신이라든지 절규하는 모습들을 계속 거의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팔레스타인 측의 희생을, 피해 상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런데요, 저희가 지난주에 국경없는 의사회 현지 활동가의 말씀을 조금 전해 들었는데 가자 지구 안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렇죠. 사실 가자 지역이 거의 오랫동안 봉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렇지 않아도 정상적인 치료가 어려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지역, 제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 인근 병원에서도 가끔 가자 지역에서 특별 허가 받고 치료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지금 이 군사작전이 시작되면서 거의 제대로 된 치료라든지, 또 앰뷸런스가 일부 분쟁지역에서는 거의 시신이라든지 환자들을 싣는다는 게 어렵고요. 또 병원에서도 거의 약품이 없고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어요.

▷ 한수진/사회자: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인데 교전 이후에 치료가 더 어렵게 됐군요, 그리고요, 지금 또 보면 가자 지구의 UN학교 시설이 포격을 받아서 지금 대규모 반 이스라엘 시위도 벌어졌다고 하던데 회장님도 이 소식 들으셨어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럼요, 지금 이스라엘 언론에서도 공방이 심하고요. 일단은 UN학교에서 15명 이상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이스라엘 쪽에서는, ‘공격한 것은 맞다, 그러나 공격할 당시에는 로켓포 발사대를 공격했고 당시에는 사상자가 없다,’ 이렇게 발표했는데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이렇게 많은 피해가 이스라엘 측에 인해서 났다.’ 이렇게 되어 있고요. 지금 현재 이스라엘 쪽은, ‘아마 하마스 쪽에서 쏜 포가 이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서로 양측 공방이 굉장히 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이 학교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좀 많이 대피해 있었다면서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렇죠. 지금 현재 가자지역에 200여개가 넘는 UN이 운영하는 학교가 있고요. 그 중에 80여개 정도가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10만 이상 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런 학교에서 사고가 났고요. 굉장히 지금까지도 공방이 시작되고 있지만 문제는 하마스가 보통 이런 민간인 시설을 배경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건 많이 알려졌는데 그 케이스가 바로 이번 UN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요.

그저께는 UN감시단원이 자체 조사에서 20개 이상의 로켓포가 발견이 되었는데 이걸 하마스 측에 넘겨주었다고 해요. 이스라엘 측에서는, ‘그것을 이스라엘 공격을 할 것을 뻔히 알면서, 이스라엘 권에 넘겨주었어야지.’,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고, UN학교에서는, ‘정당하게 맞는 기관에 주었다.’, 이렇게 공방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기가 하마스 쪽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런 공방도 제기되고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다시 되돌려주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공격한다, 이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무기는 상당히 정교한 기술을 갖고 있는데, 아주 정밀 타격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민간인 사상자 피해가 많다는 게 사실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의견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지금 이스라엘 국민들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저께 저녁이죠. 12시간 휴전할 때 텔아비브에서도 수천 명의 이스라엘 인들이 전쟁 끝내라고 항의하고 있고 이스라엘 내에서도 피스 나우 등 여러 평화단체들의 시위가 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보면 이스라엘의 80%가 넘는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하마스로부터 땅굴이라든지, 로켓포 발사대를 완전 부수기 전까지는 공격을, 군사작전을 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우세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군사 작전을 계속 해야 한다, 휴전을 반대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런 말씀이신데 조금 전에 땅굴 이야기 하셨잖아요. 지금 이스라엘도 정전 중에 보면 가자 지구 땅굴 제거 작업 지속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땅굴이라는 게 어떤 건데 이스라엘 군이 신경 쓰는 건가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사실은 이 땅굴이 처음에 한 5~10년 전만 해도 이집트 지역에서 봉쇄된 가자지역에 물품을 들여오는 그런 용도로 사용이 되었었는데요. 지금 이스라엘이 가장 심각하고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 중 하나가 땅굴 제거인데 이 땅굴이 가자 지역에서 이스라엘 지역으로 침투용으로 수백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지금 말씀대로 정전이 되어서 휴전이 되어서 무력 공격은 하지 않지만 땅굴 발견 작업은 계속 되고 있고는 건데요. 정전이 되어도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역에 주둔해있고 계속해서 땅굴 폭파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이 하마스가 휴전안을 탐탁지 않게 보는 이유 중 하나이죠.

▷ 한수진/사회자:

사실 지금 휴전 연장을 놓고 지난 주말에도 양측이 계속 옥신각신 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습 이후에 가자지구 주민들 자신들 자신들의 집과 마을 잠시 둘러볼 수 있도록 12시간 정도 휴전을 했는데 이게 끝나자마자 연장하자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고, 하마스가 반대했다가 이스라엘이 반대했다가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다시 교전하는 상태이고 그 가운데 지금 이슬람 쪽이 명절이라면서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그렇죠, 라마다 마지막 한 주 남기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떻습니까, 회장님 어떻게 진행이 될 것 같으세요?

▶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사실은 휴전이 임박한 것은 저도 감지를 하고 있고요. 다만 저는 지금도 어제, 여기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극적으로 합의가 되어서 24시간 휴전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밤새 휴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쪽에서 거의 매시간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날리는 것을 보면 휴전은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요.

하마스는 하마스대로 마지막 이스라엘 쪽으로부터 강한 하마스의 모습을 보이면서 아랍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든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희생자를 통해서 세계 동정 여론을 얻어내는 것을 볼 수 있고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휴전이 되더라도 이미 알려진 땅굴이라든지, 로켓포 발사대를 이번 기회에 척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휴전안에 협의가 되면 그 직전까지 더 치열한 양측의 공방을 볼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지금 이스라엘 측에서는 무장 테러 안 하겠다고 국제적인 선언을 해라, 이런 입장인 것 같고요. 하마스 쪽에서는 피해상황을 부각시키면서 즉시 모든 군대 물러나라, 독자적인 국가와 정권을 인정해 달라, 이런 요구인 것 같은데요. 과연 이 양 측의 요구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히브리대 정치학 박사)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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