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가 격추된 것은 우크라이나 반군의 실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정보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현지시간 어제 언론 브리핑에서 도청자료와 위성사진, 반군이 인터넷에 올린 글 등을 근거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우크라니아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들이 발사한 부크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반군이 미사일로 말레이기를 격추한 배경에 대해 "훈련을 부실하게 받은 무리의 실수였을 거라는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반군은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군용기 12대를 격추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과거에도 실수로 미사일이 발사돼 여객기가 격추된 사건들이 있었다며 1983년 소련의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과 1988년 미국의 이란 여객기 격추 사건 등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니아 반군의 미사일 발사에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피격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데 대해서는 러시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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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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