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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바이든 '훌륭한' 대통령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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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도 바이든과 그의 잠재적 경쟁자인 힐러리 클틴턴 전 국무장관이 또다시 백악관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될 지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오는 28일 자 뉴요커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대통령직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며 대통령직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고 중요하지 않은 것과 진짜 중요한 것들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사람을 다루는 비상한 재주가 있으며 정치를 즐기고 의회와도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바이든이나 힐러리 어느 쪽이 오는 2016년 대선 도전에 나서길 희망할 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와 힐러리 모두 인생에서 대단히 많은 것을 성취했는데 문제는 현 단계에서 그들이 매우 품위 없는 출마과정을 다시 한번 겪기를 희망하는가"라면서 "가슴에 열정을 품어야 하는데 이는 조만이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 지난 2008년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전에 참여했던 클린턴 전 장관이나 바이든 부통령 모두 아직 차기 대권 후보 출마 여부를 공식 선언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66살의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새 저서 '힘든 선택들'의 홍보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차기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71살의 바이든 부통령도 오는 11월 치러질 의회 중간선거 이후로 결정을 미루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부통령은 뉴요커 최신호에 지난 2011년 크렘린에서 당시 러시아 총리였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푸틴에게는 영혼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당시 푸틴을 만난 순간 푸틴과의 거리감을 느꼈다며 "내가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면 당신이 영혼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가 나를 돌아보며 미소지으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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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의 이런 평가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이 우크라이나 내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며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겁니다.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큰 역할을 맡아온 바이든 부통령은 또 올해 초 우크라이나 방문 시 관리들과의 회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미국에 군사지원을 요청했으며 미국은 최소한의 지원만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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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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