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최초의 항모 랴오닝함의 운영에 관련된 노하우를 미국 해군에게서 전수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의 이런 희망사항은 지난주 조너선 그리너트 미 해군 참모총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전달됐습니다.
우성리 중국 해군사령관은 그리너트 참모총장에게 일본에 머무는 미 항모 조지 워싱턴 호의 중국 본토 항구 방문을 제안하면서 랴오닝함 승무원들의 조지 워싱턴 호 방문 허용을 요청했다고 그리너트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그리너트 총장은 중국 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 사령관이 정식으로 제안하고 양측 수뇌부가 이를 승인하면 1년 이내에 조지 워싱턴 호의 중국 기항이 가능하며 기항지는 상하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지난해 3차례 우 사령관을 만났으며 오는 9월에 또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양측의 이런 빈번한 접촉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군사관계 개선을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양국이 이런 접촉을 통해 민감한 기술에 어디까지 접촉을 허용할지, 또 이를 통해 해양에서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너트 총장은 미군이 하와이 근처에서 주도한 해군 훈련에 초대하지 않은 중국 스파이선의 접근 등과 관련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개별 사건에 반복해서 항의하기보다는 신뢰관계 구축이 우선이며 앞으로 더 강력해질 것이 분명한 중국 해군에 대한 대처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